[현장] 월드컵 생방송하던 여기자 '기습 키스' 봉변 / 연합뉴스 (Yonhapnews)

2018-08-17 2

[현장] 월드컵 생방송하던 여기자 '기습 키스' 봉변

러시아 현지에서 월드컵 소식을 전하던 여성 기자가 봉변을 당하는 모습이 그대로 생방송 됐습니다.

로이터 등 외신에 따르면 현지시간으로 24일 러시아 예카테린부르크에서 한 브라질 방송 소속 여기자가 카메라 앞에 서서 뉴스를 전하는 중이었는데요.


갑자기 옆에서 한 남성이 접근하더니 여기자의 뺨에 '기습 키스'를 시도했습니다.

여기자는 재빨리 옆으로 몸을 틀어 남성의 키스를 피할 수 있었습니다.

화가 난 여기자는 "이러지 마. 절대로 이런 짓 하지 마. 이건 옳지 못한 행동이다"라며 남성에게 일침을 가했습니다.

여성의 계속된 훈계에 남성은 결국 "미안하다"는 짧은 한마디를 남기고 줄행랑을 쳤습니다.

영상이 공개되자 남성의 행동에 대한 비난 여론이 고조됐습니다.

해당 여기자는 타 매체 인터뷰를 통해 "러시아에서 이런 일을 많이 겪는다. 끔찍하고 슬프다"라며 심경을 밝혔습니다.

영상으로 보시죠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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